[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태원클라쓰’ OST 메인곡 ‘시작’ 전 세계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피아뮤직은 ‘케이팝 리메이크 릴레이 프로젝트 Vol.1 시작’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이 두 달 동안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유명 커버 가창 유튜버와 컬래버레이션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지 언어로 가창한 뒤 각 유튜버 채널에 커버 영상 업로드는 물론, 마피아뮤직과 Ingrooves music을 통해 전 세계 140여 개국에 동시 음원 발매가 진행됐다.
특히 싱가포르, 미국, 인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커버 영상 조회수가 1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시작’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필리핀 대표 주자로 참여한 Aiana Juarez(아이아나 후아레스)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Wish Bus 107.5에 출연해 ‘시작’의 필리핀 버전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Wish Bus 107.5는 글로벌 팝스타인 두아 리파(Dua Lipa), 앤 마리(Anne-Marie) 등이 출연한 이력이 있는 로컬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채널이다.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구독자수 30만 명을 보유한 Play.Goose(플레이구스)의 ‘시작(Japanese ver.)’은 지난달 5일 발매 직후 일본 아이튠즈 OST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호성적을 썼다.
두 달간 진행된 ‘케이팝 리메이크 릴레이 프로젝트 Vol.1 시작’은 지난달 26일 한국 버전 발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가수 나윤권과 유튜버 부기드럼(박영진), 기타치는도윤(유도윤), Bass_Yein Kim(김예인)의 참여로 또 다른 색깔의 ‘시작’이 완성됐고, 전 세계 팬들에게 선물 같은 곡을 안겨주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