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2년만에 교양서 출간하며 복귀…유재석 추천사 써
[OSEN]

[헤럴드경제] 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를 내며 복귀한다.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려 공식 활동을 중단한지 2년만이다.

지난 2일 출판사 나무의마음에 따르면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이 오는 25일 출간된다.

출간에 앞서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회 분량을 연재한다.

이 책은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통해 전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가에는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인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교수 등이 포함됐다.

김제동은 책 머리말을 통해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곱 분 모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구분과 경계가 아니라 관계임을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생각했던 것만큼 우리가 완전히 다른 존재는 아니구나' '모두 연관돼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동지애 같은 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책 추천사는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유재석이 썼다.

이효리는 "나처럼 과학 무식자지만 호기심 많고 잘 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