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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팬들에 푸스카스상 감사 인사 “정말 특별한 밤!”
[손흥민 SNS]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데 대한 기쁨과 감사인사를 SNS에 남겼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엄지를 들어올린 사진과 함께 ‘정말 특별한 밤이었다. 모든 이들의 투표와 응원에 감사한다. 이 추억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지난시즌 가장 아름다운 골을 만든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FC전 그림같은 원더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EPL 역사에 남을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수비수 6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완벽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 골은 이후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 등으로 선정되며 최고의 골로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최종 3인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최종 24점을 획득,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22점·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20점·바르셀로나)를 따돌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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