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 막아선 성주 주민들
2020년 5월 29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 장비들이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앞서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국방부가 22일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사 장비를 반입할 계획인 가운데 주민들이 반대 시위에 나서 충돌이 우려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력 700여명을 투입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 장비와 물자를 반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 50여명이 기지 입구 진밭교 등에 차를 세워 경찰력 진입을 막는 등 반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은 "지난 5월 사드 성능 업그레이드 장비를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추가 장비로 기지를 완성하려는 의도"라며 장비 반입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