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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 나올 가능성 ‘희박’”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 경고…사회적 거리두기 중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인파 몰리는 행사 자제해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00만명을 넘어선지 닷새만에 다시 1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코로나19에 100% 효과적인 백신이 내년까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12일(현지시간) BFMTV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린다”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까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퐁타네 교수는 전 세계가 백신 개발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만큼 일부 효과가 있는 백신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를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올해 여름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퐁타네 교수는 유람선, 군함, 체육관, 클럽, 도축장, 이주노동자 숙소, 종교시설과 같은 밀폐된 공간을 새로운 코로나19 집단발병 진원지 후보군으로 꼽으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하더라도 전국 단위로 전면적인 봉쇄령을 내리지 않고 자택 대기령, 사업장 폐쇄 등 선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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