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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노 마스크’ 논란 100일째 결국 썼다

  • 월터리드 軍의료센터 방문때 착용
    “적절한 곳서 쓰는 거 매우 좋아해”
    1일 인터뷰서 “마스크 대찬성” 예고
    4월 3일 CDC 대국민 권고시부터 거부
     
  • 기사입력 2020-07-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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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를 찾은 자라에서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그가 마스크를 착용한 건 처음이어서 미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결국 공개석상에 처음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국민에게 공개 장소에선 마스크를 쓰길 권고한 날 트럼프 대통령은 “난 쓰지 않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해 지리한 논란을 일으킨 걸 기준으로 100일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를 방문,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과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이 의료센터 입구를 걸어 들어갈 때 남색 마스크를 썼다고 전했다. CNN은 “수개월간 공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 리드에서 마스크를 썼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와 만나 의학적으로 취약한 병사와 함께 있을 때를 포함해 의료센터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은 전했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그는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걸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CBS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동안 기자단이 전면적으로 보는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드러내놓고 마스크를 쓴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PA]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며칠 전부터 예고했다. 지난 9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터 리드를 갈 거라고 한 뒤 “월터 리드 안으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마스크 착용이 당신들을 편하게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당신들은 병원에 있고, 나는 그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달 1일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를 통해 “마스크에 대찬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팬데믹 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여기엔 ‘노(No) 마스크’행보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도 영향을 미친 걸로 판단해 입장을 바꾼 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찾았을 때 기자들의 ‘눈 밖’에서 몰래 마스크를 쓴 모습이 NBC에 포착되기도 했다.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 언론에 기쁨을 주고 싶지 않다는 논리를 대기도 했다.

그는 5월 6일 마스크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주 허니웰 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노 마스크’ 였는데 기자들이 이튿날 그 이유를 묻자 “카메라가 없는 무대 뒤에선 썼다”고 둘러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4월 3일 ‘마스크 거부’ 행보를 보일 거라는 ‘선언’을 했다. CDC가 국민 대상으로 외출시 천으로 된 비의료용 ‘얼굴 가리개(face covering)’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소개하면서다. 그는 당시 “이건 자발적인 거여서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며 “CDC는 한동안 그렇게 하라고 제안했는데 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마스크 거부 이유로 든 건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스크를 낀 채 다른 나라의 대통령, 총리, 독재자, 왕과 왕비를 맞이할 순 없다는 것이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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