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 1년 반 동안 짝사랑 했다”
[JTBC ‘아는 형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공개열애 중인 가수 현아(27)와 던(25) 커플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아이돌 커플 현아와 던이 게스트로 동반 출연했다.

교제한 지 4년 정도 됐다는 현아와 던은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러브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먼저 현아는 “자존심 상하지만 내가 던을 1년 반을 기다렸다. 썸은 없었고, 나 혼자만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던이 어느 순간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부 반대로 행동했다. 매일 같이 있는데도 전화번호도 안 물어보고, 항상 10m 이상 거리를 뒀다”며 “근데 던에게서 이상하게 내 얼굴이 보였다. 나와 닮은 거 같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 궁금해졌다. 그래서 난 원래 사람을 길게 보는 편이라 1년 반 동안 지켜봤다” 말했다.

이어진 고백에 대한 질문에 현아는 “첫 번째 고백은 잘 안돼 두 번째로 고백하게 됐다”며 “내가 소주와 잔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던이 ‘잠깐만 기다려라’고 했다. 이내 본인도 술을 사오더라”고 밝혔다.

또 현아는 “‘너를 좋아한지 좀 됐다’고 말하며 ‘좋아한지 오래됐다. 더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던이 ‘왜? 지금 만나자’고 해서 정말 떨렸다”고 말했다.

던은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나에게 (현아는) 너무 대스타였고 나는 연습생이었다”면서도 “함께 활동하며 대화가 잘 통했고, 겸손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