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삼우제 못간 문 대통령, 오늘 양산 묘소 찾아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에 참석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늦은 오후 양산에 내려가 9일 오전 모친 묘소를 찾았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헬기를 타고 양산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31일 모친상을 치렀다. 하지만 이달 3~5일 태국 방문 일정이 있어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내외는 어제 저녁 양산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고, 오늘 오전 강 여사와 용형 옹 묘소를 함께 찾았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 삼우제 때 못 가서 마음이 불편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의 묘소를 살피고 개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주말 중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