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던 배우 고 최진실씨 딸 최준희(14)양이 경찰의 외할머니 무혐의 처리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최준희 양은 13일 인스타그램 메인에 “서운해”라는 글자를 남겨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의 외할머니 무혐의 처리에 대한 감정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최준희양에 대한 외할머니의 학대 논란에 대해 내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최준희, 외할머니 무혐의 처리에 “서운해”

관할 경찰서 측은 준희양이 초등학교 4학년때인 2013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가족과 주변 관계인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준희양과 외할머니의 주장이 서로 달랐고, 준희양 오빠인 환희군과 주변 사람들 진술을 종합한 결과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준희양은 지난달 5일과 6일 페이스북에 어머니인 최진실씨가 세상을 떠난 뒤로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4일에는 준희양이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저녁식사 후 뒷정리 문제로 외할머니와 몸싸움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