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천수 JTBC해설위원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를 걱정했다.

이천수는 4일(한국시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잔디가 힘들 수 있다. 국내와는 또 다르다. 쥐가 올 수 있는 잔디다”고 말했다.

이어 “잔디 밑에 모래가 많아서 뛰는데 힘이 들 것이다. 겉으로는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축구화를 신고 뛰면 모래 위에서 뛰는 느낌이 들 것이다. 딱딱한 국내 잔디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우즈벡] 이천수 “우즈벡 잔디, 모래같아…쥐가 올 수도”

우즈베키스탄 잔디는 한국과 비교해 관리는 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종이 다르다. 딱딱한 모래 위에 심어진 한국 잔디와 달리 다소 무른 땅에 잔디가 펼쳐져 있어 축구화 스터드가 깊게 박힌다.

이런 잔디에선 스터드가 쇠로 된 축구화를 신어야 한다. 일명 ‘쇠뽕’으로 불리는 축구화가 있어야 무른 잔디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할 때 미끄러지지 않는다.

일단 대표팀은 우즈벡 잔디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날씨나 환경 그리고 잔디도 좋다”며 모든 준비가 순조롭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5일 밤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 운명의 10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