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구치소측은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이송을 미리 훈련하고 혼자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개인 도시락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3일 법원에서 인근 병원으로 박 전 대통령을 긴급 이송하는 훈련을 했다.

긴급후송 연습에 개인도시락까지…서울구치소 朴 특혜 논란

서초동 법원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성모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고, 즉시 경기도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기는 훈련이다.

또한 서울구치소 측은 재판이 열릴 때 박 전 대통령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보온도시락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피고인은 식사 시간에 검찰청 구치감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법원 건물 지하에 있는 대기실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쉴 수 있게 한 것.

법조계 일각에선 다른 구속 피고인과 형평에 맞지 않는 특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