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행정보 제공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지하철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달 첫 선을 보인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는 1~4호선 노선도 위에 현재 달리고 있는 열차의 위치, 번호, 행선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막차 이용이나 열차 내 유실물 추적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열차 고장으로 지연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열차 상황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연령, 국적,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에 맞춰 제작됐다. 색약자를 위한 노선도도 추가로 제공한다.
PC 환경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표출된다. 뿐만 아니라 승강편의시설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1~4호선 각 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의 위치와 가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에서는 교통 약자를 배려해 고장 조치 중인 승강편의시설 현황,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역무실 번호 등을 안내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한 지하철(Smart Metro)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