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29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신당 원내대표 자리 때문에 실망을 많이 했다는 소리가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이 의원이 모 아침방송에 출연해 그런 발언을 했는데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거뿐만 아니라 (이 의원이) 그 다음에는 지난 번 비상시국회의의 결정으로 대표적으로 십자가를 지고 나간 원내대표도 제가 하고 싶어서 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면서 “저녁에 저한테 사과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게 그냥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좀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다”면서 “자리 때문에 그랬다는 게 참 어이가 없어서…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신당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당이) 유승민 당, 김무성 당으로 비춰질 것 같은 우려, 그리고 안보는 오른쪽, 경제는 왼쪽이라는 것이 개혁보수신당의 가치인 것처럼 포장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확실히 표해야겠다는 입장에서 탈당을 않는 것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저희가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보수의 적통성을 확인받고 지지받지 않고는 확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제가 그 후에 합류하는 것이 도움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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