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가 165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하천 유수소통 지장물 정비사업’을 지난 12일 최종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하천 유수소통 지장물 정비사업’이란 지방하천 내 자생하고 있는 잡목이나 수풀 등 유수소통 방해물이 될 수 있는 재난 위험 요소를 정비·제거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 35억 원의 사업비(전액 도비)를 투입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남양주시 왕숙천 등 도내 28개 시군의 165개 지방하천 총 482㎞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했다.

경기도,지방하천 165곳 재해위험 수목군락 제거

도에 따르면 홍수는 많은 강우량이 1차 원인이지만 하천에 자생하는 버드나무 등 수목이나 잡풀 역시 홍수피해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수목 군락에 토사가 쌓여 거대한 섬을 이루는 등 하천 하류로 빠져야 할 물의 흐름을 자칫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로 인해 유수 흐름에 지장이 생기면 집중호우 발생 시 수위를 상승시켜 인근 지역 침수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유수소통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자연경관까지 헤치던 수목, 잡풀 등을 제거함으로써 홍수 등 각종 수난재해를 예방하고, 주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