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쇼핑박람회 ‘롯데 블랙 슈퍼쇼’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530억원의 물량이 준비된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고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휴가철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패션, 리빙, 식품 등 전 상품군을 한 자리에 모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약 1000평 이상 넓어졌고, 행사 마진은 최대 5%포인트까지 낮게 책정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또 ‘10대 파격가 상품’과 ‘일별 줄서기 상품전’을 열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파격가 상품은 구찌 선글라스 13만4000원(80개 한정), 락피쉬 우븐 스니커즈 2만원(100켤레 한정) 등이며 ‘일별 줄서기 상품전’의 대표 상품은 필립스 전기주전자(27일, 100대 한정) 3만4000원,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29일, 100대 한정) 8만4500원 등이다.

가전ㆍ가구 행사장 넓이도 전년보다 200평 이상 넓혔다.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유명가전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삼성 TV(55인치) 290만원, LG TV(55인치) 219만원, 대유위니아 김치 냉장고(418L) 159만원, 쿠쿠 전기밥솥 30만 8000원 등이다.

[온라인엠바고 26일 1000] 롯데百, 역대 최대 규모 쇼핑박람회 ‘롯데 블랙 슈퍼쇼’ 연다

패션상품군에서는 ‘여성의류 특가 상품전’과 ‘남성패션 여름상품 초특가전’이 열린다. 여성의류 특가 상품전의 일환으로 모피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역시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남성정장과 남성티셔츠도 균일가로 판매한다.

사은행사로는 가전ㆍ가구, 해외명품, 주얼리ㆍ시계, 골프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샴푸, 치약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행사장 내 구성된 푸드존(Zone)에는 국내외 유명 먹거리 25개 브랜드가 총 집합한다. 기존에 선보였던 만석 닭강정, 삼진 어묵을 포함해 미국 3대 커피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도 처음 판매한다. 아동 고객들을 위한 아트 솜사탕, 삐에로 풍선 이벤트와 함께 유모차 대여 서비스, 주차장까지 짐을 들어주는 ‘핸즈 프리(Hands Free)’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이장화 영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은 유통업계에 비수기이지만, 전년 대관행사 때 130억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과 함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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