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의정부)기자]의정부시가 을지대학교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에 대한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조건부로 가결시켰다.
13일 시에 따르면 경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에 대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위원회 검토의견을 설계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시켰다.
위원회는 을지대 캠퍼스 대상지가 천보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도심과 천보산 녹지를 연결하는 경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에 위치한 만큼 건축물 디자인을 비롯한 시설물의 배치계획과 조경, 색채, 야간경관 등에 대한 적정 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장시간에 걸친 심의결과 동일로변에서 천보산에 대한 조망권과 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하여 건축물 배치를 조정하고 운동장을 설치하여 녹지공간을 확보토록 하였으며 색채 및 조명, 시설물 디자인 등에 대한 검토의견을 냈다.
의정부시 미래정책과장은 “이번에 심의한 안건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건축물 등에 대한 경관 심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향후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하반기 착공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