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양파가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에서는 5라운드 1차 경연 무대가 열렸다. 이날 마지막 새 가수로 국민 로커 김경호가 등장한 가운데 5라운드의 주제가 발표됐다. 가수들이 직접 선택한 ‘노래방 애창곡’ 이었다. 이날 양파는 김건모의 노래 ‘미안해요’를 선택했다. 여자에게 불러주는 남자의 사랑 고백 노래로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 곡은 김건모가 본인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노래라고 알려져 있다. 양파는 그동안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해왔던 딸임을 말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를 통해서라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노래 선택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르듯 양파는 절절한 목소리로 어느 때보다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했다. 절정에 치달은 후렴구에서는 무반주로 노래하는 양파의 무대에 동료 가수들 또한 눈을 뗄 수 없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새 가수로 합류한 김경호는 양파의 무대를 극찬하는 모습이었다. “양파 노래 엄청 늘었다. 17년 전에 만난 양파가 아니더라” 라며 어느덧 원숙함과 남들은 흉내낼 수도 없는 호소력을 지닌 가수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저는 양파에게 1위 주고 싶다” 라며 양파의 ‘미안해요’ 무대를 높이 평가했다. ‘사랑해요’ 라는 고백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하며 감동을 극대화시킨 양파의 무대는 이날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안정적인 득표를 받으며 2차 경연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윤권과 김경호가 하위권에 랭크됐다.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