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들의 다른 여러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누구에게나 나른함이 찾아오고 있다. 춘곤증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춘곤증은 1주~3주 내에 사라지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피로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라 진단할 수 있다”며 “겨울동안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 나물,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춘곤증 시즌이 되면서 제철 봄나물들의 종류와 또 다른 효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봄나물 종류로는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두릅 등이 있다. 이 나물들은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 영양가도 골고루 들어있다.
냉이는 잎부분에 비타민A와 C, B2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예방에 좋으며, 뿌리의 쌉쌀한 맛은 식욕을 자극시켜 소화효소 분비를 도우며 콜린 성분이 풍부해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달래는 항암,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지만 비타민 C의 경우 조리과정에서 가열로 약 70~80%가 파괴되기 때문에 달래는 된장찌개 등에 넣어 끓여 먹는 것 보다는 무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