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안드로이드 웨어를 이끄는 G워치와 갤럭시 기어의 속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IT 전문매체 아난드텍(AnandTech)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LG G와치’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의 분해모습을 공개했다.
알려진 대로 두 기기의 사양은 비슷했다. 1.2㎓ 클럭의 퀄컴 스냅 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4GB의 내부 스토리지, 512MB 램이 특징이다. 또한 센서도 닮은 꼴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 심장박동 모니터 등이 탑재됐다.
매체는 LG G워치는 분해가 비교적 쉬웠으며, IP67 등급의 방수ㆍ방진 기능을 위한 얇은 실링이 기기 전체 둘레를 감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PCB 사이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인 APQ8026가 위치해 있고, 이는 하이닉스 DRAM의 아래에 위치한다고 전했다. 전면은 스냅틱스 터치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갤럭시 기어 또한 방수ㆍ방진을 위한 개스킷이 눈에 띄며, 배터리와 심박수 모니터 등 다양한 센서가 뒷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3.8V 배터리가 탑재됐고, DRAM장치 아래 프로세서는 G워치와 동일한 APQ8026 모델로 확인됐다.
매체는 덧붙여 “스마트폰의 내부 레이아웃은 혁신을 진행중이며 최초의 안드로이드 웨어란 점에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몇년간 지속적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며 더 얇고 오래가는 배터리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