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터팬' 세 MC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진행자 신동엽, 윤종신, 김경호의 훈훈한 어린 시절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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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섯 MC들이 40대 남자들의 놀이를 찾던 중 공개된 어린 시절 모습으로, 공개된 스틸 속 신동엽은 마치 세상만사 불만이 가득한 어린이처럼 한 쪽 눈썹을 찡그린 채 썩소를 날리고 있다.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탄 2:8 가르마로 귀공자 자태를 드러내는 동시에 특유의 표정만으로 개구진 악당을 연상하게 한다.

윤종신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볼터치라도 한 듯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귀여운 가운데 태생부터 남다른 구강구조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그 당시 핫 유행 아이템으로 꼽히는 멜빵바지를 착용함으로써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김경호는 현재의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포동포동한 볼살의 우량아 포스를 뽐내고 있다. 쭉 뻗은 각선미와 여리한 스키니 몸매를 자랑하는 지금과 사뭇 다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장군감으로 손색없는 듬직한 모습이다.

'미스터 피터팬' 제작진 측은 "'미스터 피터팬'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놀이 문화를 찾아가는 40대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평범한 40대 남자들이 온갖 고생 끝에 새로운 놀이를 배우며 좌충우돌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철부지 MC들이 아지트에 모여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미스터 피터팬'은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