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이 데뷔 후 첫 예능프로그램 도전에 나선 가운데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재석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인근 중식당에서 진행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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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 역시 '잘할 수 있겠느냐'고 물은 뒤 '한재석이란 사람이 어떤지 보여주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며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고, 그로 인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저에 대한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시청자들에게 진짜 저의 모습, 수다스럽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촬영 내내 긴장되더라"며 "13시간 이상 동안 카메라가 따라다니니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입을 다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한재석은 "저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시청자들에게 놀이 문화, 취미 생활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며 "정규 편성이 돼 회차가 거듭된다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미스터 피터팬'은 철부지 MC들이 아지트에 모여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리

얼 버라이어티. 신동엽 윤종신 김경호 한재석 정만식 최희 등이 출연하며 4일 오후 10시와 5일 오후 11시 2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