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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사한 시간제 일자리’…대체 어떤 일자리일까?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시간당 최저임금의 130% 이상을 받고, 하루 최소 4시간 이상은 일하며, 일주일에 5일 근무하고,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근로 고용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계약직인 일자리.

정부가 내세우는 ‘근사한 시간제 일자리’의 모습이다.

시간당 임금으로만 보면, 최저임금의 130% 수준인 1만1983원 이상이다.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에 창출하는 기업을 지원키로 하자 기업들도 이에 부응, 시간제 일자리 채용에 나서고 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CJ그룹은 올해 시간제 일자리에 모두 23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CJ 올리브영이 고객만족, 매장운영, 총무 등 3개 직무에 40명의 시간제 일자리를 뽑고 CJ제일제당, CJ 푸드빌, CJ E&M, CJ CGV, CJ 헬로비전, CJ 올리브영, CJ 대한통운, CJ 오쇼핑 등도 동참한다.

IBK기업은행은 창구텔러, 전화상담, 사무지원 등에 100명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한다. IBK기업은행 시간제 일자리의 초임 연봉은 1500만원이다. 하루 4시간씩 일하는 것은 같다.

효성ITX 역시 콜센터에서 일하게 될 시간제 일자리 직원 300명을 뽑는다. 다만 콜센터 특성상 근로시간에 따라 시간급이 다르다. 최소한 시간당 최저임금의 130%를 받고, 야간에 근무할 수록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이외에 한올,동신포리마, 한미식품, 동방침구제작소, 평화오일씰공업, 사조대림 안산공장, 으뜸농산, 영진 등도 최소 조건 이상인 시간제 일자리를 사업장 별로 8~20명씩 신규 채용키로 했다. 보령아산병원, 여수성심병원 등 35개 병원 등에서도 시간제 일자리 249개를 만들기로 했다.

고용부는 올해 500개 기업이 3708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근사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대해 정부는 월 60만원 한도에서 임금의 50%까지 1년간 지원해 준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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