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아반떼 디젤과 관련, “실제 주행연비를 중심으로 비교하면 연비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경기 양평 힐 하우스에서 열린 더 뉴 아반떼 시승행사에서 “시장에서 폴크스바겐 골프와 비교하는데, 인증연비에선 골프가 아반떼 디젤보다 높지만, 실제 주행연비 위주로 비교하면 아반떼 디젤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반떼 디젤의 공인연비는 수동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이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판매 목표를 월 1만대로 잡았다. 그 중 20% 내외를 디젤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는 “현재 6000대 정도 계약됐으며 판매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반떼 디젤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을 살펴 향후 쏘나타나 제네시스 등 상위급 모델에도 디젤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 뉴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사양에 따라 1545만~1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1745만~209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