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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판매, 서비스가 달라진다…판매력도 질적 성장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가 단순히 판매량 성장뿐 아니라 판매 방식에서도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수입차 열풍 등의 영향으로 예전처럼 국산차가 서비스와 상관없이 잘 팔리는 시기는 지났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인 예가 ▷테마지점 운영 ▷카마스터 대상 교육 강화 ▷판매 방식 스마트화 등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테마를 지닌 테마지점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10월 강남구 대치지점에서 ‘대치 HㆍArt 갤러리 지점’에선 영화배우 하정우의 작품이나 대한민국의 대표 현대작가 작품 등 다양한 테마로 작품을 선보였다. 여의도 카페 지점은 커피빈과 협업해 노천카페 형식으로 전시장을 만들었고, 경기도 용인 수지 로보카폴리 키즈카페 지점 등은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로보카폴리를 주제로 지점을 꾸몄다. 그밖에 서포 프리미엄 플라워샵 지점이나 최근 개설한 올림픽 골프 티칭 클리닉 지점 등도 인기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10개 테마지점 개소 전후를 비교한 결과, 일일 평균 방문객이 6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마스터 대상 전문 교육도 진행 중이다. 특히 강남, 목동, 분당 등 수입차 공략 지역에 근무하는 1700여명을 대상으로 ‘쇼룸 전문가 아카데미’라는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스타일링이나 상담 기술, 고객 응대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급 호텔의 오찬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실습으로 수입차 못지않은 서비스를 갖추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120대 이상 판매한 200명의 우수직원 수를 올해 300명(전체 지점 직원의 5% 수준)까지 늘려 일선 판매 현장에 동기 부여도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 현대차 지점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한 고객상담지원 시스템인 ‘스마트 플래너(Smart Planner)’를 운영 중이다. 차량 정보를 이미지나 영상 등으로 전달하는 차량 둘러보기 기능, 관심 차종을 한눈에 살펴보는 경쟁차 비교 기능, 어려운 용어를 동영상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사전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의 첫 접점인 판매점에서 양적 성장을 떠나 질적으로 성장하고 판매직원의 의식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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