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등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 출격

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대회 출전
지난 4월 진행된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예선 경기 장면. [한국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페라리 296 GT3’, ‘메르세데스-AMG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아우디 R8 LMS GT3 에보2’ 등 고성능 슈퍼카 130대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24시간 동안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총 길이 25.4㎞로 좁은 도로 폭, 300m에 달하는 고저차와 73개 회전 코스가 만들어 낸 고난도의 블라인드 구간 등으로 ‘녹색 지옥’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차량과 드라이버에게 모두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하다.

한국컴피티션은 이번 대회에서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등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기량을 보유한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대회 참가 차량인 ‘포르쉐 992 SPX’(Porsche 992 SPX)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최상위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탑재된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어 뛰어난 내구성, 접지력, 핸들링 성능으로 고성능 차량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안정감 있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한국컴피티션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14년부터 9년간 국내 최상위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 ‘6000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7회 차지했고, 2022년에는 해당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팀 챔피언십’, ‘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 석권을 이뤄냈다.

해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모터스포츠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타이어 후원 세계 최대 내구 레이스 대회 ‘24시 시리즈’의 ‘24시 두바이’ 대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첫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22년 ‘24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시즌 ‘24시 시리즈 유러피언 대회’ 전 경기에 참가해 ‘GT트로피 챔피언’, ‘GT4클래스 챔피언’, ‘GT드라이버 챔피언’ 총 3관왕과 종합 우승 타이틀도 획득했다.

김종겸 선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도 참가해 현재 GT4 클래스 부문 1위를 달리며 국내외 대회 모두에서 챔피언 타이틀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모터스포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24시 시리즈' 등 전 세계 약 70여 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