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쇼핑, 9월 이용자 수 100만 근접
시청자 평균 연령 46세…홈쇼핑 대비 젊어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LG유플러스가 여러 홈쇼핑 방송을 모아 보며 쇼핑에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빠르게 알려주는 서비스 ‘한눈에쇼핑’을 개편했다.
한눈에쇼핑은 17개 홈쇼핑 채널의 방송과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U+tv 서비스로, 지난 2021년 출시했다. 카테고리나 테마별로 상품을 모아 보며 할인, 무이자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심있는 상품은 ‘찜하기’를 누르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 가능하다.
한눈에쇼핑의 9월 기준 월간 이용자 수(UV)는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5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한눈에쇼핑을 시청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정보와 재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다.
먼저 별도의 모바일 페이지를 보지 않고도 TV 화면에서 상품의 리뷰 정보를 제공하도록 실시간 홈쇼핑 방송을 모아서 보는 ‘TV라이브’ 화면을 개편했다. 방송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메뉴 배치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높였고, 고객의 빠르고 정확한 구매 결정을 돕는 ‘상품 리뷰’를 화면 우측에 띄워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눈에쇼핑에 ▷눈길이 가는 상품을 골라 놓는 ‘관심상품 찜하기’ ▷상시 할인율이 높은 상품과 VOD 보기를 제공하는 ‘아울렛’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년여 간 한눈에쇼핑 서비스를 운영하며 “더 큰 화면으로 홈쇼핑을 보고 싶다”, “상품 구매를 떠나 즐거운 콘텐츠로 홈쇼핑을 보고 싶다”, “다양한 구매 혜택이 있으면 좋겠다” 등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와 함께 서비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홈쇼핑사의 MD·PD·마케팅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 홈쇼핑사와 데이터 분석 협업을 통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고객 여정을 검토하고 이를 시청·구매효과 분석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홈쇼핑사의 경우 실시간 홈쇼핑채널을 포함한 시청시간이 연초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한눈에쇼핑을 통한 모바일 구매 건 수도 7배 늘었다.
한편, 홈쇼핑 채널의 주시청자층이 전통적으로 50~60대 여성인 것에 비해 한눈에쇼핑의 시청 고객은 평균 연령 46세다. 남성과 여성 시청자의 비율이 47 대 53로 나타났다. 기존 홈쇼핑 대비 시청자의 연령대가 낮고 성비가 고른 편이다. 또한 채널을 돌려보며 우연히 발견하는 ‘발견형 쇼핑’과 함께 필요한 상품을 직접 찾아보는 ‘목적형 쇼핑’의 경향도 동시에 발견되고 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상무)은 “모바일쇼핑 이용 고객 증가 및 최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홈쇼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눈에쇼핑은 홈쇼핑사 고객 저변 확대 및 이용 증가에 기여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기존 TV홈쇼핑을 보완해 고객의 쇼핑 이용경험을 높이는 특화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