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부터 행동교정 교육까지, 동작구 반려동물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선다.

동작구는 1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생후 3개월 이상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도 야외활동 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사람도 광견병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모든 개, 고양이다.

동작구 내 21개소 동물병원에 예방백신을 무료로 배부해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반려동물 소유자가 인근 동물병원에 방문해 접종하며 시술료 5000원은 자부담이다. 등록 반려동물 수는 1만1500여마리로 지난해에는 3550마리의 반려동물이 무료로 지원하는 백신을 접종했다.

문제행동 교정이 필요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 사업도 실시한다. 동물행동 전문 훈련사가 대상 가구에 방문, 맞춤형 교육으로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개물림 등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것이다. 이달 중 신청자를 접수하고,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관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구민에게 질병진단비, 치료비 등으로 최대 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순기 동작구 보건위생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주시길 바란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동작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