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청렴도는 경기도공무원이 평가..이재명 리더쉽 적신호
국민권익위 발표..경기도 외부·내부·종합청렴도 모두 추락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국민권익위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 시도지사 직무 수행도 평가는 6개월째 1위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외부청렴도를 보면 경기도는 3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고, 내부 공무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역시 1등급으로 추락했다. 인사‧예산집행, 업무지시를 포괄하는 항목이 내부청렴도이다.
경기도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역시 1단계가 전년보다 하락했다.
중요한 부분은 내부공무원이 평가한 내부청렴도 문제다. 공직자의 공감을 확보할 수 있는 청렴정책 추진이 주 설문내용이다. 내부청렴도가 하락하고있는데 시도지사 평가는 이 지사가 1위다. 수상한 항목이다. 겉으로는 날개를 타고 올라가는 모양새이지만 내부는 추락중이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 리더쉽에 호평을 하고 있지않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시도지사 수행도와 경기도 내부공무원들의 생각은 엇박자인 셈이다.
한편 올해 종합청렴도가 3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에 수원시가 뽑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리더쉽은 인기몰이중이다. 각종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례시 통과의 위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