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원 4곳서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 개최

양천구 “꼬마농부의 벼 베기 솜씨 보세요”
지난해 10월 연의근린공원에서 열린 벼베기 체험행사에서 벼를 베고 있는 어린이 모습. [영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30일 관내 4곳의 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농사를 체험할 기회가 적은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 벼의 수확 과정을 관찰하며 먹거리와 농업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통 벼베기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에서 160명의 어린이와 함께 조성한 논에서 자란 벼를 수확하는 시간이다.

이날 체험행사는 신트리공원, 양천도시농업공원, 연의생태공원, 안양천생태공원 등 4개 공원 안의 벼농사 체험학습장(총 규모 580㎡)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6~7세 어린이 및 초등학생 총 170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전통 농기구를 활용해 벼를 직접 베어보고 탈곡기와 홀태로 수확한 벼의 낟알을 떨어내는 체험에 참여한다. 체험에 참여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 시작 전 농기구에 대한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통 벼베기 체험이 참여한 어린이들 모두에게 수확의 기쁨과 소중함, 농민들의 정성을 몸소 느껴보는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도시농업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