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25~26일

최태성이 들려주는 피란수도 부산 1023일 이야기

2019 부산으로 떠나는 피란열차,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여행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피란수도’ 부산으로 열차 타고 떠나는 역사여행이 진행된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널리 홍보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25일과 26일 1박2일간 피란열차 역사여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피란열차 역사체험은 25일 오전 9시45분에 수도권 주민 100여명을 태운 기차가 서울역을 출발해 12시50분 부산역에 도착해 1박2일 동안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남아있는 임시수도기념관, 유엔기념공원, 근대역사관 등을 둘러보고 열차 안에서는 부산역사 및 사투리 퀴즈,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한 연극공연도 진행된다.

26일은 최태성 강사가 들려주는 역사콘서트를 관람하고 피란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도다리를 방문한 후, 오후 3시20분에 부산역을 떠나 서울역으로 출발한다.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는 유명 역사 강사인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할 피란수도 부산의 1023일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며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당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임시수도 부산의 역사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공감함으로써 부산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사업을 올해 3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피란수도 버스투어, 피란열차 역사체험, 찾아가는 피란수도 부산 홍보관,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 피란수도 부산 홍보영상물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피란열차 역사체험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