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오감’ 주제로 고객 초청 프로젝트 행사
올해 테마는 촉감…공예디자이너 이석우 작가 등과 협업
“럭셔리 브랜드로서 BMW 정체성 확립”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오감 중 촉감이 이번 주제입니다. 이번 기회가 다양한 촉감을 가진 재질을 통해 사물에 대한 인지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라운지. 스피치를 맡은 BMW 관계자들이 ‘BMW 엑설런스 라운지’의 취지를 소개했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고객들에게 BMW 특유의 문화와 철학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BMW 브랜드의 특성을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중 한 가지 감각과 엮은 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미식, 문화·예술, 스포츠 등과 엮어 소개하는 형식을 취한다.
김인혁 BMW코리아 매니저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BMW 액설런스 라운지”라면서 “BMW 고객에게 철학을 구현하고, 또 고객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년에는 청각, 2022년에는 시각, 지난해는 미각을 주제로 각각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오감을 주제로 하는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매진에 가까운 참석률을 자랑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올해 주제인 ‘촉각’과 관련 이날 BMW는 공예디자이너 이석우 작가와 협업한 설치 미술을 공개했다. 이 작가는 가죽·알칸타라·크리스탈·카본·울-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한 5가지 작품을 선보이며 ‘BMW다움’을 소개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BMW의 럭셔리 클래스를 구성하는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i7과 X7, M 전용 초고성능 SAV XM,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등 BMW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 예술작품에서 소개된 BMW의 철학을 실제 완성차로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는 ‘가죽클래스’도 진행됐다. 드로잉과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오브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가죽공방 ‘B:브런치스튜디오’와 함께 가죽을 직접 깁는 작업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체험하도록 하는 자리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땀한땀 가죽을 깁는 박음질 작업을 통해, BMW 제품이 지향하는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촉각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과 차량을 함께 전시하면서 다양한 철학을 구현하는 것도 골자”라고 말했다.
앞서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티 소믈리에 김영아의 ‘티 클래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뷰티 클래스’(24일) ▷프로골퍼 유소연의 ‘골프 클래스’(25~26일) ▷주얼리스트 박다희의 ‘주얼리 클래스’(27일)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