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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한국에서 세계 여자 랭킹 톱10에 3명이 출전하는 골프대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열리는 정규 프로 골프대회 KLPGA챔피언십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9일 인터넷판에서 ‘세계 여자 골프 랭킹 톱10 중에 세 명이 출전하는 대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지난 2월 중순 호주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대회 이후로 3개월여 중단되어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가 재개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KBO, 프로축구 K리그가 최근 개막한 데 이어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에서 총상금 30억원 규모로 15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정규 골프대회가 열리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출전 선수들이 LPGA투어의 주요 선수이자 세계 랭킹 3위인 박성현(27), 6위 김세영(27),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이자 랭킹 10위인 이정은6(24) 등이다. 이 매체는 대회 방역 준비도 소개했다. 선수들은 코스를 들어가기 전에 체온을 재지만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는다. 소독제는 연습 레인지 등에 비치되어 있고 선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사전 지침을 전달받는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수많은 측정과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에서의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무관중으로 치르는 KLPGA챔피언십은 야구, 축구에 이어 전세계에 골프 경기를 재개하는 실험 모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 넘버원 투어’를 표방하는 KLPGA로서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LPGA투어는 이보다 두 달 뒤인 오는 7월15일부터 다우그레이트레이크베이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다섯 번째 대회를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