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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슬럼프 딛고 대만서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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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7개월 여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장하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장하나(24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희영(29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과 펑샨샨(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공동 3위 그룹을 1타차로 앞섰다.

장하나는 강풍과 빗속의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였다. 박희영 역시 장하나와 똑같은 버디와 보기 수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우승한다면 에비앙 챔피언십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투어를 주도했던 장하나는 이후 전인지와의 ‘가방 스캔들’로 한달간 투어를 쉬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마음의 앙금을 깨끗이 털어내고 내년 시즌을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첫 LPGA 우승을 거둔 데 이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희영은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유소연은 거센 바람 속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우승권으로 뛰어 올랐다. 올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은희(30 한화)는 이틀 연속 2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지난 주 우승자인 김인경(28 한화)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로 올라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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