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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57억 팔렸다하면 신고가…강남3구 대장 바뀐다 [부동산360]
서초구 한강변 신축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아크로리버뷰 전용 84㎡ 40억5000만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 57억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아파트 단지 모습.[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30일 40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면적 13층 물건이 38억5000만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두 달 만에 2억원 상승한 것이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고층 가구 위주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등 준공 10년 안팎의 랜드마크 단지에서 거래 가격이 상승하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조망권이 우수한 ‘한강 벨트’ 아파트에서 시작한 매수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넷째 주(0.01%)부터 상승 전환한 뒤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5%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4월18일 35억3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5일 34억315만원(25층) 팔린 기존 최고가 대비 1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단지는 총 3307가구 규모 로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서초구 일대에서 주변 시세를 주도할 새로운 대장주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잠원동과 인접한 반포동에서도 신고가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도 지난달 10일 57억원(11층)에 새 주인을 찾으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가(50억원·27층)보다 7억원 상승했다.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일 42억5000만원(32층)에 팔렸다. 지난해 9월 거래된 39억4000만원(18층)과 비교해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한강 벨트 신축 단지 위주로 신고가가 나오며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오면 주변부에 위치한 2급지 단지 시세도 덩달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아크로리버뷰, 래미안 원베일리 등 같은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권에 따라 시세에 수억원 편차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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