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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이 말하는 오페라 ‘루살카’
오페라 ‘루살카’ 2막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있다. 궁전 파티 장면이다. 남녀 무용수들이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관능적인 몸짓을 보여주는데, 퇴폐와 향락의 인간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김학민 연출(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노림수’다. 다음은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 단장이 말하는 2막 파...
2016.04.27 10:47
등단 29년만에 첫 멜로 소설 낸 구효서, “문단의 시선때문에~”
중진 소설가 구효서(59)씨가 첫 멜로소설,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해냄)를 냈다. 등단 29년 만에 낸 스무번째 장편소설이다. 일본, 독일 등 낯선 공간과 시간을 배경으로 인간에 대한 탐색을 이어온 작가가 이번에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얘기를 펼쳐냈다. 한국인으로 미국에 입양된 수와 아프리...
2016.04.27 06:40
뮤지컬 볼까 오페라 볼까…5월 풍성한 공연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삼청각 등 서울시 주요 문화공간에서 5월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7일 내달 국악부터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11개 공연이 열리고 ‘2016 세종페스티벌 봄 소풍’과 ‘5월, 꿈의숲에서 놀기’ 등 무료 야외공연도 마련됐다고 소개했다.우선 미취학 자녀...
2016.04.27 06:02
추상화같은 도시풍경…사진작가 김우영을 만나다
28일~5월20일 박여숙화랑서 개인전김우영은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을 넘나들며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1990년대 광고계에서 쌓은 이력은 화려했다. 송승헌, 소지섭의 리즈 시절을 기록한 의류 브랜드 ‘스톰’, ‘닉스’의 광고 사진도 그의 작품이었고, 이영애를 모델로 했던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광고 사진도 그의 손에...
2016.04.26 11:26
‘아트파워’페로탱·퐁피두…한국상륙 바라보는 두 시선
세계적인 화랑, 미술관이 한국시장에 속속 진출한다. 한국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고,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과거에도 마이클슐츠갤러리, 디갤러리 등 해외 화랑이 국내에 분점을 낸 적이 있긴 하지만 시장 악화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게 오페...
2016.04.26 11:25
[아트홀릭] 디지로그(Digilog) 풍경
한운성(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명예교수ㆍ70) 작가는 2013년부터 ‘디지로그 풍경(Digilog Landscape)’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여행 중 마주한 풍경들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이를 캔버스에서 편집, 재구성하는, 이른바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으로 그리는 그만의 풍경화다. 건물의 파사드(faadeㆍ정면부)만 남기고 주변부...
2016.04.26 11:18
자주외교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에 기업 동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자주독립국으로서 조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국과의 외교활동에 적극 나서기 위해 1889년 건립됐다.워싱턴 D.C. 한복판에 단독 건물로 개설한 역사적 공간이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을사늑약(1905)으로 인해 외교권이 강제로 박탈되면서 폐...
2016.04.26 10:09
300년 된 스트라디바리우스, 지금이 전성기다
평균 수명 300년. 총 가격 1300만 유로(약 168억원)…. 이달 첫 내한공연을 갖는 현악 4중주단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이 소유한 악기들의 ‘스펙’이다. 스트라디바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스트라디바디의 라틴어 명칭이다. 아마티, 과르네리와 함께 ‘세계 3대 현악 명기’로 꼽힌다. 이탈리아 현악...
2016.04.26 09:33
“퐁피두서울은 국립 아닌 사립…대중위한 공간될것”
-‘퐁피두 서울’ 관장 맡게 될 서순주 씨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 서울 분관에 국내 미술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퐁피두센터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국립미술관으로 꼽힌다.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의 주도 하에 1977년 건립됐다. 앙리...
2016.04.25 16:04
‘삼둥이 아빠’ 송일국, 생애 첫 뮤지컬 도전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 이래 첫 뮤지컬 작품에 도전한다. 송일국의 소속사인 씨제스컬쳐는 25일 “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으로 합류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만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송일국의 색다른 매력을 보게 될 것...
2016.04.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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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