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실종자 가족인터뷰 2 - 박은미, 허흥환씨]“대학생 언니, 동생 학교 책상에 엎드려 펑펑 울다 돌아와”
박은미(46ㆍ여)씨와 허흥환(52)씨 부부는 딸이 둘이다.큰딸은 대학생(21)이고 막내딸은 365일째 물에 갇혀 있는 단원고 2학년 2반 허다윤(18)양이다.두 딸의 아빠 허씨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23년간 일하다가 딸을 잃어버린 1년 전 4월 16일 직장을 휴직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회사에서 쫓겨났다. 엄마 박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