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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규의 현장에서] 코인보다 더한 바이오?
“꼭두새벽에 일어나 창원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회사에 투자한 게 10년째인데 약속을 지킨 게 하나도 없다니까요. 번번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 내년에는 보여드리겠다’ 이런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해요. 어디 오늘도 똑같은 말이 나오는지 들어보려고요” 지난달 말 주주총회 시즌, 바이오기업...
2023.04.12 11:04
[헤럴드시사] 미국 방산 수출, 사이버보안부터 챙겨야
최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사이버보안전략을 공개했다. 국내외 적대세력의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정부와 기업 등 자국 사이버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지침이다. 특히 그간 기업 자율에 맡겼던 사이버보안 준수 영역에 대해 정부 지원과 개입을 강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가 산업에 어떤 영향...
2023.04.12 11:04
[헤럴드시사] ‘최저임금 고용 참상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이유
오는 18일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첫 번째 전원회의가 열린다.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다. 노동계는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보다 24.7% 많은 시급 1만2000원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인상 요구에 앞서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이 빚은 ‘2018년 2분기 경제 참상’을 곱씹어야 한다...
2023.04.12 11:04
‘연금지옥’ 대재앙까지 불과 18년…선진국들 다하는 재정보조 왜 안되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아포리아(aporia)는 그리스어에서 기원이 된 말입니다. 원래 뜻은 ‘길이 없는 상태’죠.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필사의 판단이 요구됩니다. 깨달음이 필요하죠. 시작은 ‘왜?’라는 질문입니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도 효과가 있겠지요. 서른 다섯살 국민연금 기금이 ‘아포리아’에 바짝 다...
2023.04.11 14:53
[양대근의 현장에서] ‘공정위 장고(長考)’에 피멍드는 K-조선
“방산시장에서 수요자는 정부이기 때문에 결정권은 모두 국가에 있다. 경쟁 제한 우려 또한 희박한데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방산업계 고위 관계자) 한화그룹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야심 차게...
2023.04.11 11:08
[글로벌 인사이트] 中 리오프닝, 캔톤페어에 주목하자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온라인이 일상화된 지난 세월을 뒤로하고 중국 시장이 3년 만에 개방됐다. 한·중 양국 간 비자도 재개됐고, 항공편도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리오프닝을 기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진출전략을 재편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중국에는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육...
2023.04.10 11:22
지독한 인플레, 신뢰 깨진 연준[이슈한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둘러싼 ‘신뢰의 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연준의 정책 오판·소통 실패를 매섭게 파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겠다고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려 세계 주식·부동산 시장 등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킨...
2023.04.08 10:12
[헤럴드포럼] 우리 편을 만드는 방법
사업이나 정치는 물론 개인생활과 같이 무슨 일이라도 잘하려면 우리 편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우리 편의 존재감은 상황이 좋을 때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어떤 일을 도모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한 사람이라도 엄청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일을 도모하기 전에 내 편을 만들어 놓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2023.04.07 11:00
[헤럴드광장] SK의 사회공헌, 70년 넘어서도 지속되길
SK그룹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장학퀴즈’ 덕분이었다. 1973년 시작된 이 최장수 프로그램은 당시 일종의 명문고 대항전이었는데 K여고 1학년인 나는 손에 땀을 쥐면서 TV 속 생면부지의 학생들을 응원하곤 했다. 그런데 저 회사는 뭐지? 학생 교복 천을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 아! 그래서 교복 옷감 많이 팔려고...
2023.04.06 11:13
[라이프칼럼] 2050년, 우리의 아이들이 가져야 할 것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챗GPT(Chat GPT)일 것이다. 작년 가을쯤 첫 버전을 선보인 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첫 번째 혁명(?)이라 불릴 만한 사건은 인터넷의 사용이었다. 1990년대 후반 접한 인터넷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세계였다. 미국...
2023.04.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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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믿었던 ‘줍줍’ 로또가 아니었다?” 송도 올해 이 가격에 팔렸다 [부동산360]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급격히 떨어진 매매가로 분양가보다 실거래가가 낮은 단지가 나오고 있다. 수 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일명 ‘로또’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및 계약취소 단지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9일에서 10일 이틀 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이 계약취소 3개 물량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두 전용 84㎡이며 이 중 한 가구는 신혼부부 특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