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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벌써 눈살 찌푸리게 하는 19대 국회?
19대 국회가 문도 열기 전에 ‘돈 먹는 하마’로 의심받고 있다. 23일 개관하는 국회 의사당 내 제2 의원회관의 건립내역은 여러모로 석연찮다. 의원 300명과 9명씩의 보좌진 전원을 합쳐도 3000명인데 전원이 상주하지도 않을 곳에 2213억원을 쏟아부었다. 1만5000명이 근무하는 서울시 새 청사 건립비에 버금가고 서울 강...
2012.05.23 11:28
<사설> 저커버그 결혼식은 우리 사회 경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결혼식 여운이 길다. 청첩장도 없었고, 평범한 신부 드레스에 결혼반지는 부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대신 사랑과 정열을 뜻하는 루비로 장식됐다. 화려한 꽃단장도 찾아볼 수 없었고 필요한 음식은 동네 단골식당에서 배달시켜 차렸다. 가족과 지인, 신...
2012.05.22 11:02
<사설> 이란發 오일쇼크 초읽기, 만반의 대비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 유럽연합(EU)이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는 더 이상 보험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보험 제공 중단은 원유 수입 중단을 의미한다. 원유를 실어나르는 유조선은 위험도가 워낙 높아 보험에 들지 않으면 아예 항구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2.05.22 11:02
<사설> 김영환 구금 50여일, 정부 노력은 하나
중국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던 김영환 씨가 3명의 동료와 함께 랴오닝(遼寧)성에서 체포돼 구금된 지도 벌써 50여일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금껏 그에 대해 한 차례의 영사 접견만 허용했을 뿐 가족들이 추가로 요청한 변호인 접견이나 전화 통화도 일절 허용하지 않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국가안전위해죄...
2012.05.21 11:03
<사설> 종북파 국회퇴출 법안 조속히 제정해야
비례대표 부정선거로 인한 빗발치는 자진사퇴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석기,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당사자들이 계속 버티고 있다.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들에 대해 사퇴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당권파는 오히려 이에 맞서 당원비대위를 출범시키기까지 했다. 하나의 정당에 기형적으로 두 개의 비대...
2012.05.21 11:03
<사설> 권력형 비리 근절, 로비스트 양성화가 해법
로비스트 양성화 논의가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다시 일고 있다. 정권 말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권력형 비리의 고리를 끊는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양성화 주장의 근거다. 이번 정부만 해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권 실세들이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 쇠고랑을 찼다. 큰돈...
2012.05.18 11:18
<사설> 학교폭력 종합대책 100일째, 결과는?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100일을 넘기면서 그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학교폭력은 아픈 추억일 뿐이고, 그 상처도 아물어야 할 단계가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같은 반 친구들의 폭력에 자살한 대구 중학생 사건을 계기로 종합대책이 만들어지는 와중에도, 또 시행되...
2012.05.18 11:17
<사설> 또 오만의 본성 드러내는 민주통합당
4ㆍ11 총선 패배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던 민주통합당이 대선용 선심공약에다 19대 국회 밥그릇 늘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맡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 중심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을 모아 당 소속 시ㆍ도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3만~4만명을 2014년까지 정규직(무기계...
2012.05.17 11:51
<사설> 그리스 유로존 이탈 가능성 철저 대비를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이탈하는 첫 번째 회원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존 이탈은 곧 그리스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인데도 정치권과 국민들이 굳이 그 길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갑자기 그리스 사태가 나빠진 것은 긴축 정책에 대한 정파 간 이해가 달라 총선 후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
2012.05.17 11:51
<사설> 국공립·기업 보육시설 획기적으로 늘려야
엊그제 보건복지부가 밝힌 어린이집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비리 백화점이 따로 없다. 있지도 않은 교사와 원생을 있는 것처럼 꾸며 정부 지원금을 챙겼고, 각종 비용 부풀리기는 기본이다. 아이들을 일찍 보내고도 연장교육 했다고 돈 더 타내는가 하면, 개인 용도로 사용한 차량 기름값과 식비를 어린이집에서 사용했다...
2012.05.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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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20억 허공으로 날렸다” 귀한 서울 대형 병원 첫삽도 못떴다 [부동산360]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에셋증권·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위례신도시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부동산360
‘아내의 일격’에 ‘급전’ 필요한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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