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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우건설 사장 선임 사추위에 맡기는게 순리
대우건설 사장 인선 과정에서 나타난 산업은행발 낙하산 파문이 확산일로다. 이젠 자회사 사장을 뽑을 때마다 이런 저런 구설에 오르는 산업은행과 경영진이 오히려 안쓰러울 지경이다. 산업은행은 여러 이유를 대지만 정황은 시중에서 공공연히 나도는 정치권 입김의 가능성이 농후함을 드러낸다. 그동안 나타난 대우건설 ...
2016.07.22 11:21
[사설] ‘도로 위 흉기’ 대형차량, 단속보다 규제강화 시급
경찰이 대형버스 교통안전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대형참사때문이다. 이같은 대형 사고 재발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일시적인 단속으로 근절될 문제가 아니다. 영동고속도로 사고 동영상을 본 운전자들은 대형차량에 ...
2016.07.21 11:21
[사설] 내년도 세제개편안 특징없는데다 누더기 우려도
내년도 세제개편안이 이달말 발표된다. 하지만 큰 틀의 윤곽은 거의 알려져있다. 올해까지 한시적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임대소득(연간 2000만원 이하) 과세 유예제도는 내년 이후로 연장될 듯하다. 말많던 소액투자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방안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미래형 자동차ㆍ바이오ㆍ로봇ㆍ차...
2016.07.21 11:21
[사설] 성과연봉제는 효율적인 생산성 증대 수단이다
은행연합회가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의 선봉에 섰다. 연합회는 이번주중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평가방식을 집단위주에서 개인중심으로 전환해 같은 직급간 연봉 격차를 성과에 따라 20∼30%(일반직원 20%, 관리자급 30%)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40%까지 늘려가겠다는 게 골자다. 연합회의 가이드...
2016.07.20 11:02
[사설] 당정청 동시위기에 놓인 朴정권, 활로는 인사혁신
박근혜 정부가 총체적 위기다. 우군이 돼야 할 새누리당은 자중지란으로 지리멸렬한 상황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은 잦아들기는 커녕 연일 확산 일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과정은 모든 게 미숙하고 무능했다. 당정청(黨政靑) 어디 한 군데 틈이 벌어지지 않은 곳이 없다. 공교롭게도...
2016.07.20 11:01
[사설] ‘진경준 사태’ 검찰 명예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검찰이 흔들리고 있다. 현직 검사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검찰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 잇따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넥슨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주식을 취득해 1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설마하던 검찰은 할말을 잃었다. 김현웅 법무...
2016.07.19 11:15
[사설] 국내 사업장 줄어드는데도 파업 나선 현대車 노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연대해 노조가 오늘(19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두 회사 노조는 앞으로 3일간 세차례에 걸쳐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벌인다. 20일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파업결의대회에 함께 참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두 회사는 국내 제조업 대표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의 간판 기업이다. 그런...
2016.07.19 11:15
[사설] 성주 反사드 시위, 제2 강정사태로 비화되지 말아야
경북 성주 주민들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5일 성주군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계란과 물 세례를 받으며 성난 군중들에 의해 6시간 넘도록 사실상 감금되는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성주군민들은 ‘범군민대책위’를 ‘사드...
2016.07.18 11:05
[사설] 심화되는 유동성 함정, 근본 처방 시급하다
부동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통화와 관련된 지표는 집계되는 것마다 신기록행진이다. 18일 발표(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집계)된 지난 5월 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는 958조9937억원이다. 사상 최고치다. 한달만에 15조1398억원이 또 늘었다. 지난해 1년 새 137조원이나 급증(증가율 17.2%)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
2016.07.18 11:04
[사설] 규제철폐로 한국형 ‘포켓몬 고’ 출현 풍토 만들어야
독특한 게임어플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출시도 되지않은 한국까지 예외가 아니다. 구글에서 분사한 나이언틱랩스와 세계적인 게임업체 닌텐도가 개발해 내놓은 포켓몬 고가 그것이다.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포켓몬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를 카메라와 GPS를 기반으로해 잡는 단순한 게임이다. 그러나 출시 일주일여만에 ...
2016.07.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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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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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