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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템플스테이 체험해 보니
“지구에 땅이 넓습니까, 바다가 넓습니까?” 스님의 질문에 좌중이 잠시 머뭇거리다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 “바다죠. 바다가 땅보다 넓죠.” 그러자 스님이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죠. 바다가 넓다고 배웠죠? 그런데 그 바다 밑에는 뭐가 있습니까?” 하고 되물었다. 좌중은 다소 당황한 눈빛을 교환하면서 “그거야 땅이...
2013.04.18 10:11
<쉼표> 금값
어떤 남자가 금화로 가득 찬 가방을 들고 배를 탔다. 엄청난 폭풍이 몰려왔다. 물속으로 뛰어들라는 경고가 나오자 이 남자는 가방을 허리에 동여매고 갑판으로 올라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가 바다에 가라앉은 것은 물론이다. 영국의 사회비평가 존 러스킨은 묻는다. “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그가 금을 소유한 것인...
2013.04.17 11:21
<현장에서 - 홍길용> 흔들리는 경제민주화
“공약에 없는 것 포함돼 걱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에 가속페달 위에 있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의 무게중심이 감속페달로 옮겨지는 모습이다.‘공약주의자’인 박 대통령의 걱정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대통령의 한 마디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왠지 불편하다. 박 대통령의 공약이 곧 새누...
2013.04.17 11:19
<세상속으로 - 정장선>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山 정상은 절반의 전환점이듯인생 60세는 또다른 출발점은퇴후 30년 어떻게 보낼지지금 힘들어도 절실하게 준비를히말라야산을 여러 번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가 정상을 바로 100m 앞두고 올라갈 수는 있되 내려올 자신이 없는 절박한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의 체력은 이미 쇠잔했다. 눈 앞에는 로체살 봉우리가 나를...
2013.04.17 11:18
<사설> 셀트리온 매각 진상 철저히 규명해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해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공매도 공세와 악의적인 루머에 더 이상 회사를 방치할 수 없었다는 게 그 이유다. 셀트리온은 인체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바이오 시밀러)을 개발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명공학 기업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업체다. 이런 알...
2013.04.17 11:16
<사설> 한미 정상, 안보와 국익을 최우선하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월 7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으로선 전통혈맹인 미국을 무대로 취임 후 첫 정상외교를 갖는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특별하다. 더구나 북핵 도발 위협으로 지금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위중한 때다. 특히 올해 한ㆍ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
2013.04.17 11:15
<데스크 칼럼 - 박승윤> 1분기 GDP발표가 기다려지는 이유
우리나라는 한은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뒷북치기’ 금리 정책이 빈번히 이뤄진 데 따른 업보다. 그래서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한은의 결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 1차로 검증할 수 있는 1분기 성장률이 기다려진다.정부가 17조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정부출연기금의 지출도 2조원 늘린다...
2013.04.17 11:14
금값 폭락에 대한 단상(斷想)
어떤 남자가 금화로 가득 찬 가방을 들고 배를 탔다. 엄청난 폭풍이 몰려왔다. 물속으로 뛰어들라는 경고가 나오자 이 남자는 가방을 허리에 동여매고 갑판으로 올라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가 바다에 가라 앉은 것은 물론이다. 영국의 사회비평가 존 러스킨은 묻는다. “그는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았다. 그가 금을 소유한 ...
2013.04.17 08:33
<쉼표> 메이드 인 USA
“우리는 위층으로 올라가 장밋빛과 연보라색 실크가 깔려 있고 싱싱한 꽃들로 생기가 넘치는 과거 시대풍의 침실과 드레싱룸, 당구장, 바닥을 파서 욕조를 만든 욕실들을 둘러보았다.”1920년대 미국 상류층의 전형을 보여준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집 내부를 묘사한 대목이다. 20년대 미국은 돈이 넘...
2013.04.16 11:08
<광화문광장 - 장용동> 건설업체 붕괴, 정부도 책임
경기침체 민간사업 붕괴 진행형원칙 휘둘린 정책이 위기 키워공급자 중심 낡은 제도 탈피미래 확신주는 틀부터 마련해야건설업이 추풍낙엽 신세다. 추운 겨울을 넘기고 살아남은 업체 역시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해외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등 겉으로 멀쩡한 듯 보이는 대형 건설사도 경영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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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하반기까지 집값 안오른다” 부동산 고수는 집값 이렇게 본다 [부동산360]
올해 부동산 경기 향방에 대해 업계와 개인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도 팽팽하게 맞섰다. 또한 이들의 관심이 쏠린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택지 선호도 1위 지역은 경기남부였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2024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경기 전망을 물어본 결과 &lsquo
부동산360
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