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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숙빈 최씨
2010년 사극 ‘동이’를 본 시청자들은 2013년 ‘장옥정’에 나오는 숙종조 인물 숙빈 최씨의 뒤바뀐 캐릭터를 보고 헷갈릴 것이다. 어진 인물로만 묘사되던 인현왕후 역시 올해엔 당쟁의 중심인물이자 정략과 선무공작에 능한 ‘정치인’으로 등장한다.숙빈 최씨는 ‘동이’에서 어질고 명랑하며 충심 깊지만, ‘장옥정’에...
2013.06.24 11:51
<월요광장 - 권대봉> 청와대의 격(格)
속국 궁에만 쓸수 있던 청기와한국, 독립국임에도 청와대 명명佛엘리제궁 格과는 대조적청기와 걷어내고 명칭도 바꿔야지난 12일 예정됐던 남북 당국회담이 대표의 격(格) 때문에 무산됐다. 비록 회담은 무산됐지만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원칙적 대응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
2013.06.24 11:48
할부금융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사태’는 사회 전반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신용카드 할부금융 이용액은 2004년 약 42조원에서 2012년 약 95조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고, 이 중 약 70% 이상이 무이자 할부로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서민들의 보편적인 지불 수단으로 자리 잡은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2013.06.24 11:47
<데스크칼럼 - 윤재섭> 수능시험 결과에서 본 과제와 희망
더 이상 부모들이 자녀의 국공립고 배정소식에 한숨을 쉬게 해선 안 된다. 학교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우수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상향평준화를 유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최근 공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빛과 그림자를 보게 했다. 고교별 시도별로 분류된 성적은 우리 고교 교육의 현주...
2013.06.24 11:43
<사설> 버냉키 쇼크, 금융보다 실물이 더 문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이른바 ‘양적완화 출구전략’은 전 세계적 쇼크로 번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낙관론이 더 우세한 것 같다. 이런 전망은 그 나름의 일관된 바탕을 확보하고 있어 예측대로 큰 파동 없이 우리 경제가 적응하게 된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시하는 낙관론의 근거...
2013.06.24 11:38
<사설> 여야, 잠깐씩 열 식히고 민생을 살펴라
국정원 댓글사건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작금의 여야 대치 국면은 흡사 과열된 대선전을 보는 듯하다. 이런 정국은 나라 안팎의 도전과 과제, 다시 말해 국익과 민생에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금 여야 기세로 미루어 한 주일도 채...
2013.06.24 11:38
<세상을 바꾼 한마디-덩샤오핑>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중국 개혁ㆍ개방의 캐치프레이즈인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은 중국의 오늘을 설계한 덩샤오핑(鄧小平)이 한 말로 잘 알려져 있다. 1962년 그는 “누렇든 검든, 쥐만 잡으면 좋은 고양이다”고 밝힌 것인 흑묘백묘의 시작이다. 이 발언에서 알 수 있듯 원래는 흑묘백묘가 아니라, ‘흑묘황묘(黃猫黑猫)’다. 쓰촨(四川)성의...
2013.06.24 11:29
GMO 식품에 관대한 까닭-명정식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GMO란 유전자변형 생물을 말한다. 생물의 본래 타고난 특성을 DNA 조작을 통하여 원하는 생물로 바꾸는 것이다. 제초제에 살아남는 쌀, 혹한에 견디는 옥수수, 단백질이 많은 콩 등이다. 심지어 물고기의 DNA를 식물에 이식하기도 한다. 2011년 기준 곡물별 자급률은 밀 1%, 옥수수 0.8%, 대두 6.4%, 쌀 83%인데 식용으로 수...
2013.06.24 08:00
<칼럼-함영훈> 막장 사극의 과거사, 실증적 상상력으로 바로잡는다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조선 숙종의 부인 인현왕후, 장희빈, 숙빈최씨를 소재로 3년 간격 사이 나온 두 드라마가 우리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MBC 2010년작 ‘동이’를 비롯해 지난 수십년간 숙종조를 배경으로 제작된 숱한 드라마가 인현왕후를 어질고 인내하는 왕후로 미화한데 비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장옥정’...
2013.06.24 07:43
<현장에서 - 홍길용 기자> 국민포기 정치권 또 한심한 논쟁…경제위기 서민 곡소리는 안들리나
민생법안 처리 입모았던 여야盧 NLL회담록으로 소모적 정쟁 돌입차라리 경제입법으로 다투었으면…지난 20일 전 세계의 이목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입에 모아졌다. 2009년부터 전 세계에 3조달러라는 천문학적 돈을 뿌려대던 ‘헬리콥터 벤’은 이날 더 이상 돈을 풀지 않겠다고 공표한다. 글로벌 증...
2013.06.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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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