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를 갭투자해 전세를 내주고 있는 A씨는 최근 세입자의 전화 한통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재작년 9월 20억원에 보증금을 내고 들어온 세입자가 갱신기간이 도래하자 최근 전세 호가 약13억원인 점을 감안해 7억원을 돌려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보증금 7억원을 돌려줄 수 없다면 1억원 당 40만원씩 역월세를 받아야 겠다고 했다. A씨는 당장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을 알아보러 가야 할판이다. 만약 대출이 불가능할 때는 한달에 320만원을 세입자에 건네야 하는데, 최근 거래가 활발하다고 하니 이때 집을 좋은 값에 팔아볼까도 고민 중이다. 역대 가장 전셋값이 높았던 2년전 계약들의 갱신기가 도래하면서 역전세 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A씨처럼 당장 수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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