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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13년 책읽기…낯선 세계 길라잡이되다
가라타니 고진·도킨슨…218명 작가·사상가 집대성폭넓은 독서·균형감각진정성 넘치는 감상평 눈길투병중 저자돕기 위해 출간수백년 전에 나온 책이건, 지금 막 나온 책이건 지식의 지평 위에 제자리를 찾아가려면 어느 정도 출판평론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책을 ‘발견하고 맥락을 짚어줌으로써 독자들은 한권의 책이 주...
2011.07.01 09:50
<새책>아멜리 노통브의 비만한 사람들의 정체는
아멜리 노통브 소설이 주는 재미는 의외의 인물들에 있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살쪄 죽어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미지는 ‘생명의 한 형태’(문학세계사)에서는 180㎏의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죽음의 덫에 걸린 이라크 파병 미군 병사로 대체된다. 작가에게 비만은 단순히 식욕을 억제...
2011.07.01 08:39
<새책>‘가족의 목소리’ 외 신간 다이제스트
▶인문, 과학, 문학▷불온한 인문학(최진석 외 지음/휴머니스트)=인문학이 ‘위기’ 진단을 받은 지 오래지 않아 대중화를 명목으로 흡사 부흥회라도 열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불온함을 거세당한 인문학,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처럼 ‘문화적 교양’을 뽐내기 위해 소비되는 인문학은 되레 인문학을 궁지로 몰 뿐이다....
2011.07.01 08:36
암투병 중인 출판평론가 최성일의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수백년 전에 나온 책이건, 지금 막 나온 책이건 지식의 지평 위에 제자리를 찾아가려면 어느 정도 출판평론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책을 ‘발견하고 맥락을 짚어줌으로써 독자들은 한권의 책이 주는 감동을 넘어 앞뒤, 좌우를 함께 보는 눈을 갖게도 된다.평론가 최성일(45)은 20, 21세기 앞선 생각을 지닌 사상가들의 책을 ...
2011.07.01 08:36
<새책>네트워크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는 없다
‘상식에 비춰볼 때~’ 혹은 ‘비상식적’이라고 얘기될 때 일으키는 권위와 파괴력은 무지막지하다. 한 공동체가 공유한 최소한의 규칙을 상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상식은 그런 힘을 갖는 게 합당할까.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네트워크 과학전문가인 던컨 J. 와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2011.07.01 08:36
<새책>건축가가 본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
2010년 9월 1일, 상하이 엑스포의 이탈리아관에서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이름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아시아 및 유럽의 건축가들이 모여 도시와 건축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한국 측 발표자로 참석한 필자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건물이나 지역에 대한 미시적 논의 ...
2011.07.01 08:35
클레지오, 초기작 '홍수'…첫 완역 출간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대표 친한파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71·프랑스)의 초기 대표작 ‘홍수’(문학동네 펴냄)가 처음으로 완역됐다.클레지오는 ‘황금물고기’ ‘사막’ 등과 같은 작품 등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함축적이며 운율감이 깃들여진 시적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의 초기작인 ‘홍...
2011.06.29 18:02
두려울 땐 마음 다스리라고? 문제는 뇌야
대한불안장애학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4명 중 1명은 자신이 ‘불안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 중 6%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과 불안은 마치 짝처럼 인식된다. 성공과 행복의 적인 불안은 많은 경우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한 결과로 본다. ...
2011.06.24 10:23
中 한반도 군사개입엔 대원칙 있다
중국군 국익 위해 군사개입삼국시대부터 6·25까지 분석668년 나ㆍ당 연합군고구려 멸망후 직접통치 야욕1592년 조ㆍ명 연합군대동강 방어선 무너지자 출병1950년 6ㆍ25 전쟁美점령 한반도·대만 협공 우려“중국이 6ㆍ25 전쟁에 개입한 결정적인 이유는 소련의 요청 때문이었다.”군사전문가 허동욱 박사가 중국이 역사적으...
2011.06.24 10:22
구조적인 자본주의 폭력, 그 섬뜩한 리얼리즘
폭력에 노출됐던 유년시절개장수 아들은 살인자로발이 돼버린 손의 ‘아이러니’살인후엔 더욱 단단해지고…“작가노릇, 지금까지 정확하게 38년을 했는데 앞으로 30년이 더 남았다면 이제부터 뭔가 다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작가로서 스스로 무르익었다고 느낀다. 이제 온갖 테크닉도 마음대로 두려움 없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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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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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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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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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