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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흉악범 사형집행 문제, 국회 논의를
19대 첫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했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대선 승리를 위한 치열한 정쟁에 민생 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당장 급한 것이 흉포한 성범죄 등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대책이지만 여야는 공감대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다. 19대 국회 들어 발의된 성범죄 대책 관련 법...
2012.09.04 11:25
<사설> 스펙은 스펙일 뿐 능력의 척도 못 된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이나 사회봉사 실적 등이 마치 능력의 척도라도 되는 양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중요한 구실을 해왔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연수에 나서는 것도 이른바 ‘스펙 쌓기’의 일종이었다. 그 결과 저마다 천편일률적인 실적을 제시하...
2012.09.03 12:22
<사설> 코오롱도 패소, 원천기술 확보만이 살길
코오롱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생산 및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았다. 미국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소송에서 일방적 패소를 한 뒤라 더 충격적이다. 휘청거리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법원과 배심원들이 총대를 멘 것은 아닌가 생각될 ...
2012.09.03 12:22
<사설> 출산 인프라 붕괴는 국가적 재앙이다
의료 취약지역의 산부인과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시ㆍ군ㆍ구가 54곳에 이른다. 228개 기초자치단체 4곳 가운데 1곳은 아기 받을 의사가 없는 셈이다. 이들 지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지난해만 대략 2만명이다. 2만명의 임산부들은 인근 도시로 의사를 찾아...
2012.08.31 11:13
3판용(사설) 자는 아이 납치해 성폭행한 짐승도 ‘이웃’
자는 아이 납치해 성폭행한 짐승도 ‘이웃’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처벌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엔 집에서 잠자던 초등생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이웃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30일 새벽 나주에서 벌어졌다. A 양은 초등생인 언니, 오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거실에서 잠을 자던 중 이불에 싸인 채 납치됐고...
2012.08.31 11:12
<사설> 손배소보다 경영쇄신 더 시급한 한전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와 전력시장 비용평가위원을 상대로 제기한다는 4조400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한전은 올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4년간 8조원의 적자가 쌓이는 등 만성적인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55조원에 이르는 부채도 갈수록 불어나는 추세다. 비싼 값에 전기를...
2012.08.30 11:28
<사설> 새누리당의 정치쇄신, 빈말이 아니길
새누리당이 대선에서의 불법 선거자금을 퇴출하고 권력형 및 친인척 비리를 기필코 차단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정치권의 고질병인 두 항목을 대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다 분명히 한 셈이다. 박근혜 대선후보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국민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이끄는 정치쇄신특별위원회...
2012.08.30 11:28
<사설> 화학적 거세 효과 크다는 증거 있었다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확대키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미 화학적 거세의 성공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2010년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심각한 성도착 증세를 보인 당시 한 고교생에게 화학적 거세를 적용한 결과 지금껏 부작용 없이 성욕은 줄고 생활도 안정됐다는 것이다. 검찰이 2주 전 청소년 성폭...
2012.08.29 11:41
<사설> 볼라벤 강타, 물가안정 · 대북지원 시급
15호 태풍 볼라벤이 28일 한반도 전역을 강타, 적지 않은 인명과 재산 손실을 내고 물러났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출하를 준비 중이던 사과ㆍ배ㆍ복숭아 등 농작물 낙과와 전남 완도의 전복 집단폐사는 보는 국민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일부 도서지역은 전기는 물론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돼 주민들은 그야말로 ‘섬’에 갇...
2012.08.29 11:40
<사설> 미국 배심원들의 비뚤어진 ‘애플稅’ 판정
삼성전자는 하룻새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다. 한국 법원에서 삼성 손을 들어준 다음날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인 특허 전쟁의 완벽한 승자로 애플을 지목했다. 이에 따른 특허 침해 배상액이 무려 10억4900만달러, 한국 돈으로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한국 법원은 전문 판사 3명, 미국은 비전문 시민배...
2012.08.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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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