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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기불황에 기업은 줄도산한다는데
기업 경영 흐름이 갈수록 심상찮다. 곧 닥칠지 모를 자금 압박에 대비, 알짜 자산이나 지분을 내다파는 기업들이 줄을 잇는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55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감량 또는 비상 경영에 들어간 업체가 30%, 6개월 안에 그렇게 할 것이라는 업체가 32%였다고 한다. 3분의 2에 가까운 기업들이 사실상 비상경영체제...
2012.10.05 10:42
<사설> 정책 없이 이미지 경연만 치열한 대선전
이렇게 가다가는 후보들 얼굴만 쳐다보고 대통령을 뽑는 전례 없는 ‘깜깜이 선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대선일이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책 공약은 보이지 않고 이미지 경쟁에만 몰두하니 드는 생각이다. 지금 나라 안팎 상황은 그야말로 백척간두(百尺竿頭)란 표현이...
2012.10.05 10:41
<사설> 구미 불산 사고지역, 특별재난 선포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 사고 2차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사고로 공장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지만 문제는 사태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은 피부 발진과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이고, 주민 수백...
2012.10.04 11:12
<사설> 측근 2선 후퇴, 새누리당만의 얘기인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의 ‘친박(親朴)계 2선 후퇴론’은 신선하면서도 의미 있는 제안이다. 남 의원은 3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 주변을 친박 인사들이 꽉 채워 새 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공개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일부 당내 반...
2012.10.04 11:12
<사설> 법정관리 허점, 도덕성 훼손 심하다
경영 부실로 부도 직전에 이른 기업주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경우 다시 경영권을 주는 현행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 잘못한 이에게 벌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각종 채무를 면제, 상을 주는 꼴이기 때문이다. 명분은 기업을 잘 아는 사람이 계속 맡는 게 좋다는 미국의 관리인유지제도를 근간으로 한 통합도산법 취지에 따른 것...
2012.10.02 10:39
<사설> 추석 민심 향배, 어디로 가야 하나
사흘간 추석 연휴가 끝났다. 집안 대소사를 말하고 효심을 맘껏 발휘한 가족간 만남과 대화가 두드러졌지만 역시 관심 제1호는 2일로 D 마이너스 78일째인 18대 대선 향배였다. 그것도 17대의 여당 후보처럼 일방적인 게임이 아닌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후보의 팽팽한 대결로 화제는 만발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특정...
2012.10.02 10:39
<사설> 탈 많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옳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곽 교육감은 직을 상실하고 남은 8개월의 형기를 복역해야 한다.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던 ‘곽노현 식 교육’은 결국 27개월 만에 중도 퇴장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번 사태가 우리 교육계에 양심과 상식...
2012.09.28 10:40
<사설> 대선 분수령 추석, 뭘 가지고 판단하나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연일 재래시장과 서민 생활현장을 누비며 바닥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기반 확산을 위해 호남으로 영남으로 분초를 쪼개 뛰고 있다. 또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진영에 합류하는가 하면, 진보 성향 ...
2012.09.28 10:40
<사설> 비리에 마약까지, 고리원전 왜 이러나
잦은 고장에다 비리로 얼룩졌던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이번에는 마약 파문에 휩쓸렸다. 이 원전의 재난안전팀 직원 2명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이들이 어처구니없게도 사무실에서까지 히로뽕을 취했다면 이는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더구나 마약 조달경로가 고...
2012.09.27 11:15
<사설> 뻔뻔한 호화생활자 공공보험료 체납
납부 능력이 충분한데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고의로 체납하거나 납부 유예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 세금체납자들도 여전히 기승이다. 빠듯한 수입에도 꼬박꼬박 성실히 세금을 내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끝까지 추적해 미납액은 물론 징벌적 벌금까지...
2012.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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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