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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칼럼-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동장군과 꿀잠, 그리고 대한민국
2017년 1월 하순, 갑자기 그가 나타났다. 강원도 홍천 산골의 비닐하우스 안 작은 별채(농막)에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내던 필자는 뒤늦은 그의 도발에 맞서 부랴부랴 전투에 돌입했다. 그는 다름 아닌 동장군(冬將軍)이다.그와의 대결은 주로 낮보다 밤에 치러진다. 특히 해뜨기 전 새벽녘에 가장 치열해진다. 기세등등...
2017.01.31 11:12
[광화문 광장-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초빙교수] 도시노후화의 서곡
서울지하철 2호선의 잠실새내역 화재사고는 전동차의 노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상전류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가 과열되어 화재가 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전동차의 노후로 인한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해 1월, 4호선 열차가 한성대역 인근에서 갑자기 멈추어 선 것도 장기사용으로 노후한 2호차 차단기에서 불꽃이...
2017.01.31 11:11
[데스크칼럼] ‘문화계 블랙리스트’ 더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한창 시끄러울 때, 한 출판사 대표가 블랙리스트를 구할 수 없냐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그가 알고 싶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1만 명의 허술한 명단이 아닌 조목조목 이유를 밝힌 한 방송사가 입수한 명단이었다. 그 명단은 양식으로 보아 문체부에서 ...
2017.01.31 11:08
[사설] 3.5조원 터키 교량 수주 쾌거, 경제회복 서광 되길
공사비 3조5000억 원에 이르는 세계 최장 현수교(가칭 ‘차나칼레 1915’) 수주 한일전에서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이 승리했다. 아직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지만 이번 수주는 터키대첩이라 부를만 한 낭보다. 그만큼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와 실익이 남다르다. 대림산업은 국내 최장 이순신대교(1545m)를 설계, 시공한 ...
2017.01.31 11:08
[사설] 테러 막기는커녕 더 부추기는 트럼프 反이민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 강경 반이민 정책 후폭풍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이슬람 7개국 국민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명백한 인종과 종교의 차별이며 반인권적이고 시대 역행적 조치다. 세계가 경악하며 미국과 해당국은 물론 지구촌 전역으로 비난 여론이 ...
2017.01.31 11:08
[사설] 저성장 고착 한국경제, 생산성높일 묘수 찾아야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2.7% 속보치) 발표로 이제 한국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는 기정사실이 됐다. 올해 정부의 성장 전망치가 2.6%니 3년 연속 2%대 성장은 불가피하고 그건 단기 현상이라기보다는 추세적이라고 봐야 옳다. 이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같은 2%대 저성장과 한국경제의...
2017.01.26 10:35
[사설] 형식도 내용도 적절치 않은 朴대통령의 언론 접촉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사태와 관련한 의혹 해명 인터뷰를 한 인터넷 매체와 가졌다. 탄핵 위기에 처한 박 대통령도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권리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입장 표명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1일 느닷없이 청와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 여론의 ...
2017.01.26 10:34
[헤럴드포럼- 문효곤 LH토지주택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변화하는 주거복지, 그리고 공공의 역할
무더위나 한파가 극심할수록 편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의 소중함은 커지기 마련이다. 주거비 부담이 큰 서민들에게는 더욱더 그럴 수밖에 없다. 부담없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국가 차원에서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 주거복지가 중요한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그동안 정부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싸고 아늑...
2017.01.26 10:34
[직장신공] 갈지자로 방황하면 세월만 간다
‘고졸학력의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대기업 제과 공장에 생산직으로 근무를 했었는데, 모든 공정이 자동화되어 있어서 일은 상황실에서 사무직처럼 했습니다. 문제는 철야 근무 교대라, 정상적인 생활이 그리워서 2년 만에 사직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주 작은 광고회사에 들어왔는데, 급여가 전보다 반밖에 되지...
2017.01.26 10:34
[홍길용의 화식열전]사라진다더니…전세의 부활?
중국의 춘추시대와 일본의 막부시대의 공통점이 번병(藩屛)이다. 천자(天子)와 쇼군(將軍)이 전국을 통치하지만 각 지방정치는 제후들에게 맡긴 형태다. 중앙의 힘이나 시스템이 부족하다 보니, 일종의 정치적 지렛대(leverage) 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서양에서도 가도(街道)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뤄냈던 로마제국 붕괴 이후...
2017.0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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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