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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소득자들의 숨겨진 지갑 더 찾아라
정부가 8일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은 한마디로 ‘월급쟁이 과세강화’라 할 만하다. 저소득자의 세금을 줄여주자는 취지는 공감하나 중산층 과세 강화, 종교인 과세, 각종 세제 혜택 대폭 축소는 증세를 위한 전형적인 방편임에 틀림없다.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효과가 2조4900억원이라는 정부의 설명이 이를 증명한다. 증...
2013.08.09 11:11
<사설> 원가 밑도는 전기값이 전력난 부채질
긴 장마가 끝나자 전력 수급이 다시 비상이다. 전력당국은 8일 예비전력량이 450만㎾ 아래로 떨어지자 전력경보 ‘준비’를 발령했다. 전력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섰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른 것이...
2013.08.09 11:11
<직장신공>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매출 300억 규모의 회사에 다니는 과장입니다. 후배가 같은 회사 영업부에 다니고 있는데, 계속 실적이 안 좋아서 이번에 퇴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는 다 못 받는다고 하는데 데리고 있는 부서장이 저보고 받아준다면 전배를 시켜준다고 합니다. 모른 체할 수도 없고 입장이 난처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2013.08.08 11:37
<세상을 바꾼 한마디-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을 자유롭게 하라”
“우리 모두는 천부인권을 갖고 있다. 단 여성은 예외다.” 당대 가장 진보적인 지식인이던 루소의 생각이다. 18세기 계몽주의 열풍으로 구체제가 무너지고 인간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여기에 ‘인간’은 남성이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페미니즘의 성서라 불리는 ‘여권의 옹호’을 쓴 배경이기도 ...
2013.08.08 11:33
<사설> 현대차 노사 인내심 갖고 더 대화하라
현대자동차에 ‘8월의 파업 악몽’ 재연 조짐이 뚜렷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노조는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신청을 했으며, 1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정해진 파업 수순에 들어갔...
2013.08.08 11:16
<사설> 개성공단 열려야 신뢰프로세스도 가능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 호응해 왔다. 우리 정부의 ‘마지막 제안’ 통보 열흘 만인 7일 묵묵부답을 깨고 7차 회담을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열자고 전격 제의해 온 것이다. 공단 폐쇄라는 종국을 향해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해 오던 남북 간 대치상황이 이로써 일단은 해소된 셈이다. 아쉬운 점...
2013.08.08 11:16
<데스크 칼럼 - 이해준> 휴가지 숙소는 마음에 드셨나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내국인 여행의 활성화가 우선돼야 하는데, 지금의 모텔을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하고 저렴하며 정겨운 숙소로 바꾸어 간다면 여행문화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간헐적으로 쏟아 붓는 게릴라성 폭우도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클래지콰이...
2013.08.08 11:14
<데스크칼럼>휴가지 숙소는 마음에 드셨나요?/이해준 문화부장
간헐적으로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도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클래지콰이의 세련되고 열정적인 공연이 끝나자 반대편 대형 무대에 미국의 록밴드 위저(Weezer)가 올라 능수능란한 장악 능력을 보이며 관객들을 들었다 놓았다. 지난주말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의 스키장에서 열린 지산록페스티벌. 필자 부부도 젊은...
2013.08.08 10:03
<사설> 보험금 타려고 天倫도 저버리는 사회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딸 등 3대 일가족 13명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족은 2005년부터 자동차로 전봇대를 들이받거나 사고 차량 탑승자 수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6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냈다. 하지만 더 놀랍고 충격적인 것은 천륜(天倫)도 저버린 주...
2013.08.07 11:21
<사설> 청와대와 여야, 지금 회담 형식 따질 땐가
이 땅에 타협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다. 영수회담이니 3자회담이니 5자회담이니 형식을 놓고 핑퐁하는 정치권이다. 이해와 양보, 그리고 배려는 실종됐고 대신 몰이해와 아집, 그리고 배타가 판친다. 정치적 불쾌지수는 이제 불감당의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회담 형식 논란은 우리 정치의 수준...
2013.08.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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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원조부촌 방배동 온통 공사판된 이유…새 아파트 쏟아진다[부동산360]
‘원조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두 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있으며 다른 단지들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를 목전에 두는 등 새 아파트로 가는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서초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방배7구역 재건축조합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해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891-3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사업지는 지상 19층, 316가구 규모로 재건축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월 면적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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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