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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군 한마디-라이트 형제> “목요일 오전 4번 비행성공, 최장 57초”
1903년 12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칼데빌 언덕. 매서운 겨울바람 탓에 역사적인 이날 목격자는 겨우 다섯 명밖에 되지 않았다.오전 10시30분. ‘플라이어’호가 기우뚱하더니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날아오른 시간은 12초, 비행거리는 36m, 고도는 3m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비상이었다. 인류가 최초...
2013.05.30 11:41
<직장신공> 계단을 내려서지 말라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 경력 7년차의 과장입니다. 제가 입사 동기생들 중에서 승진이 빠른 편이라 작년에 과장을 가장 먼저 달았는데요. 같은 부서 내에 있는 동기생 하나가 올해 과장을 달았는데 유독 심하게 라이벌 의식을 가져서 제가 하는 일이라면 매사에 태클을 걸어오는데, 아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이런 상...
2013.05.30 11:28
<현장에서 - 원호연> 北 외교전략에 KO패 당한 외교부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라오스에서 붙잡혀 북한특수요원들에게 신병이 넘겨진 지 24시간 만에 강제 압송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는 무기력하다 못해 존재 자체가 실종됐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강제 송환할 때마다 인권과 인도주의적 조치를 명분으로 거세게 반발해왔다. 탈북민들이 북송되면 끔...
2013.05.30 11:28
<경제광장 - 강명헌> 새 정부의 공정거래정책
하도급·계열사간 부당거래 제재여론 눈치보기 전형적 포퓰리즘경제력집중 억제정책서 벗어나기업 신바람 투자 밀어줘야지난 2월 말 전임 위원장이 퇴임한 뒤 두 달간의 공백 끝에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으로 취임한 노대래 위원장은 “공정위는 경제민주화 주무부서로서의 역할을 다 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겠다”고...
2013.05.30 11:26
<사설> 새 단장한 국민경제자문회의, 기대 크다
이름값을 못하던 국민경제자문회의가 180도 가까이 변신했다.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의장자격으로 첫 주재한 회의를 보면, 그 지향점부터 구성체는 물론이고 의제까지 그전과 격이 달랐다. 경제 분야 국정과제를 포괄하는 ‘위원회의 위원회’에 걸맞다. 이 회의체는 헌법에 명시된 명실상부한 최상위 대통령 자문기구다. 1...
2013.05.30 11:24
<사설> 공공의료 운영 시스템 전반적인 점검을
경상남도가 29일 진주의료원을 폐업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자 누적과 방만 경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사정이 이런데도 노조는 경영이야 어찌됐든 외부 경영평가도 거부하며 내 밥그릇만 지키려 하니 병원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분명하다. 진주의료원은 2월 폐업 방침이 알려지면서 노...
2013.05.30 11:24
<프리즘 - 홍길용> 몰염치 정치와 전력대란
정부 관계자는 원전 불량부품 사태로 전력대란의 우려를 높인데 잠시 머리를 숙였지만, 뒤이어 고개를 들어 사실상 대국민 협박을 했다. 국민들에게 전기절약을 안하면 과징금 등 경제적 불이익으로 응징하겠다는 내용이다. 결국 또 국민 탓이다.2010년 1월 12일 막 취임 5개월차를 맞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대국민담...
2013.05.30 11:24
<데스크 칼럼 - 이해준> ‘옥 패밀리’ 세계여행 그 후
높은 청년실업에 희망을 상실한 젊은이들이 넘치는 오늘날 이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일,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다. 교육이란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다.22년 동안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중1, 중3, 고1을 마친 자녀 3명과 세계여행에 나선 교사 부부가 있...
2013.05.30 11:23
<데스크칼럼> 가족 세계여행 그 후
22년 동안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중1, 중3, 고1을 마친 자녀 3명과 세계여행에 나선 교사 부부가 있었다. 목표는 깨진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이들 가족은 2008년 4월부터 1년 반, 545일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남미, 북미 등 5개 대륙의 33개국을 여행했다. 진한 가족애도 쌓고 내면의 힘도 키웠다. 하...
2013.05.30 09:46
<세상을 바꾼 한마디-에드먼드 힐러리> “한발 한발 걸어서 올라갔다”
“몇 발짝을 떼자 앞에는 하늘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60년 전 오늘인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30분. 지구에서 가장 높은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였던 텐징 노르게이가 우뚝 섰다. 측량기사 이름을 딴 에베레스트보다는 ‘세계의 어머니’라는 티베트어인 초모룽마가 더 어울리는 이 산에 ...
2013.05.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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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방치 영천의 귀신 나올 대학 폐건물…정상화 해법 찾는다 [부동산360]
전국 곳곳에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건축물이 약 300곳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30년째 방치된 경북의 한 공사중단 건축물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비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1996년부터 공사가 중단돼 2015년 정비사업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됐지만, 여전히 장기방치 상태인 경상북도 영천시 제원예술대 폐건물의 선도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은 지난 24일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모델 및 선도사업계획안 수립 용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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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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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