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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금융 이끄는 정태영, 말에 오르다
왕의 사위를 일컫는 부마(駙馬)는 원래 관직명이었다. 황제의 말을 돌보는 이를 부마도위(駙馬都尉)라 불렀다. 고액연봉에 황제의 최측근인 만큼 유력한 이들이 맡았는데, 후한의 명제(明帝)가 여동생을 당시 부마도위 한광에 시집보내면서 ‘공주의 남편’이란 뜻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마가 그 본래의 뜻을 잃으...
2017.02.01 11:31
[문화스포츠 칼럼-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연구소장 ] 시대의 변화 ‘호주오픈’ 새 로고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처음에는 한글의 자모음 같았지만, 잔잔히 살펴보니 영어 약자를 간편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설 연휴 기간중 케이블 TV에서 생중계된 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새로 바뀐 로고를 보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숨막히는 남자단...
2017.02.01 11:06
[세상속으로-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 메르스, 조류독감 그리고 가짜 뉴스
우리 사회는 지난 2년간 전염병의 공포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2015년의 메르스 사태와 2016년 조류독감은 우리 사회가 전염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2017년 정유년 모든 사람들의 소망 중 하나는 전염병이 없는 안전한 사회일 지도 모른다. 새해에 창궐이 의심되는 전염병으로는 가짜뉴스를 ...
2017.02.01 11:06
[프리즘] 2년에 3억, 대선 필승의 조건
닥치고 대치동이다. 길어진 회의에 저녁밥도 건너 뛰었다. 회사가 있는 강북에서 넘어와 닿은 은마 아파트입구 교차로. 너무 일찍 왔나. 벌써 15분째 차에서 대기중이라 허리가 뻐근하다.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빨간 가방을 맨 아들이 보인다. 안색이 별로다. 이럴 땐 무(無)대화가 상책이다. 대치동 학원가 갓길에 줄 지...
2017.02.01 11:02
[데스크칼럼] 기업을 보는 시선에 대한 시선
기업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을 보는 시각이 선악(善惡 )까지 나가면 안된다. 기업의 이익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이라고 등치시킬 순 없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의 대부분은 기업이 해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익숙한 ‘반(反)기업 정서’란 용어 자체가 거칠게 느껴지는 이유다. ‘GM에 좋은...
2017.02.01 11:02
[사설] 탄핵찬반 의사표현 도넘는데 정치권은 팔짱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둘러싼 정치적 의사 표현이 갈수록 과격해져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투신과 분신 등 극단적 행동이 잇따르는가 하면 반대 지지세력에 대한 신체적 위협과 폭행도 다반사다. SNS 상에는 상대 진영을 향한 비난과 욕설이 도를 넘은지 오래다. 심지어 정치적 입장이 서로 다른 부모 자식 사...
2017.02.01 11:02
[사설] 수출 턴어라운드, 여유보다 고삐 더 죄야
올 1월 수출이 40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2% 늘었다. 지난해 11월 2.3%, 12월 6.4%에 비해 증가율도 두드러진다. 3개월 연속 오름세에 증가율도 두자리수다. 일 평균 수출액(18억8000만 달러)으로보면 증가율이 16.4%에 달한다. 모두 3~4년만에야 다시보는 수치들이다. 물론 통계로만 즐거워 할 일은 아니다. 지난해 1...
2017.02.01 11:02
[라이프 칼럼-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동장군과 꿀잠, 그리고 대한민국
2017년 1월 하순, 갑자기 그가 나타났다. 강원도 홍천 산골의 비닐하우스 안 작은 별채(농막)에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내던 필자는 뒤늦은 그의 도발에 맞서 부랴부랴 전투에 돌입했다. 그는 다름 아닌 동장군(冬將軍)이다.그와의 대결은 주로 낮보다 밤에 치러진다. 특히 해뜨기 전 새벽녘에 가장 치열해진다. 기세등등...
2017.01.31 11:12
[광화문 광장-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초빙교수] 도시노후화의 서곡
서울지하철 2호선의 잠실새내역 화재사고는 전동차의 노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상전류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가 과열되어 화재가 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전동차의 노후로 인한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해 1월, 4호선 열차가 한성대역 인근에서 갑자기 멈추어 선 것도 장기사용으로 노후한 2호차 차단기에서 불꽃이...
2017.01.31 11:11
[데스크칼럼] ‘문화계 블랙리스트’ 더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한창 시끄러울 때, 한 출판사 대표가 블랙리스트를 구할 수 없냐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그가 알고 싶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1만 명의 허술한 명단이 아닌 조목조목 이유를 밝힌 한 방송사가 입수한 명단이었다. 그 명단은 양식으로 보아 문체부에서 ...
2017.01.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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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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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