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이후부터 기온이 다소 올라가면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올 겨울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예년보다 강하게, 자주 이어지는 것에 우려가 크다. 미세먼지 나쁨 상태의 지속은 국민의 건강 뿐 아니라 경제 체계를 휘청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는 더욱 우려스럽다.MBC '뉴스데스크'가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정해관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한 바에 따르면 정 교수팀이 응급실 환자정보 46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등 질병은 미세먼지 '나쁨'과 '보통'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초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때 관련 질병 환자는 급증했다.이뿐 아니다.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경제 악화를 경고한 이도 있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 국장은 "OECD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대로 만약 대기오염 수치가 계속된다고 하면 40년 뒤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한국이 가장 높을 수 있고 경제 피해도 가장 클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한국이 부담해야 할 대기오염 비용이 한 200억 달러, 한국 돈으로는 22조 원"이라고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음을 알린 바다.